제임스 레게가 영어로 번역한 『맹자』를 계속 소개하겠습니다. 이 깨달은 철학자는 통치자는 백성이 원하는 만족을 얻게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맹자 3장 용기에 관한 대화
『제나라 선왕이 물었다, 「이웃 나라와 사귀는 데에 방법이 있습니까?」 맹자가 말했다, 「있습니다. 오직 어진 자만이 대국으로서 소국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탕왕께서 갈나라를 사랑하시고 문왕이 곤이를 사랑하신 것입니다. 오직 지혜로운 자만이 소국으로서 대국을 섬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문왕의 조부인 태왕께서 흉노를 섬기시고 구천이 오나라를 섬겼지요. 대국이면서 소국을 사랑하는 자는 하늘의 이치를 즐거워하며 소국이면서 대국을 섬기는 자는 하늘의 이치를 두려워하는 자이니 하늘의 이치를 즐거워하는 자는 천하를 보전하고 하늘의 이치를 두려워하는 자는 자기 나라를 보전합니다. 시경 이르기를, 『하늘의 위엄을 두려워하며 이에 나라를 보전하다』」 하였습니다. 「선생의 말씀이 옳습니다! 그러나 과인은 병이 있으니, 과인은 용기를 좋아합니다」
「왕께서는」 작은 용기를 좋아하지 마십시오. 칼을 어루만지면서 상대방을 노려보고, 『저자가 어찌 감히 나를 당하겠는가?』 하는데, 이는 필부의 용기이니 한 사람을 대적할 수 있을 뿐입니다. 왕께서는 용기를 크게 가지십시오. 시경 황의에 이르기를, 『왕께서 크게 성을 내시어 이에 군대를 정돈하여 침략하러 가는 무리를 막아서 주나라의 국운을 돈독히 하여 천하의 기대에 부응하였다』 했는데, 이는 문왕의 용기이니 문왕께서는 한 번 성을 내시어 천하의 백성을 편안케 하였습니다. 서경 태서에 이르기를, 『하늘이 백성을 내면서 그들에게 임금을 만들어주고 스승을 만들어준 것은 상제를 돕기 때문에 사방의 사람 중에서 특별히 총애한 것이다. 제후가 죄가 있든 없든, 내가 여기에 있으니, 천하에 어찌 감히 분수를 어기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자가 있겠는가?』 하였습니다. 폭군 주왕 한 사람이 천하에 횡행하자 무왕이 이를 부끄러워하셨으니, 이는 무왕의 용기입니다. 무왕 역시 한번 성을 내시어 천하의 백성을 편안케 하셨습니다. 지금 왕께서도 한 번 성을 내시어 천하의 백성을 편안케 하신다면, 백성들은 왕께서 용기를 좋아하지 않으실까 염려할 것입니다』
백성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
『제나라 선왕이 행궁인 설궁에서 맹자를 뵙고서 말하였다. 「현자도 이러한 즐거움이 있습니까?」 맹자께서 대답하셨다.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런 즐거움을 얻지 못하면 그 윗사람을 비난합니다. 이러한 즐거움을 얻지 못했다고 하여 그 윗사람을 비난하는 것도 잘못이고, 백성의 윗사람이 되어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하지 않는 것도 잘못입니다. 임금이 백성의 즐거움을 즐거워하면, 백성들도 임금의 즐거움을 즐거워하고; 임금이 백성의 근심을 근심하면, 백성들도 임금의 근심을 근심합니다. 온 천하 백성들과 함께 즐거워하며; 온 천하 백성들과 함께 근심하고도: 왕도정치를 하지 못하는 자는 아직 없습니다. […]」』
백성도 부유하게 하는 것
『제나라 선왕이 물었다, 「사람들이 모두 나더러 천자가 제후들에게 조회 받는 명당을 부수라 하니 부수어야 합니까, 부수지 말아야 합니까?」 맹자께서 대답하셨다, 「명당이란 천자의 집이니 왕께서 왕도정치를 행하고자 하신다면 부수지 마십시오」 왕이 말했다, 「왕도정치에 대하여 들을 수 있겠습니까?」 대답하여 말하기를, 「옛날 문왕께서 기주를 다스리실 때 경작하는 자에게는 9분의 1의 세금을 받으셨으며, 벼슬하는 자들에게는 대대로 녹을 주셨으며, 관문과 시장을 순찰하기만 하시고 세금을 징수하지 않으셨으며: 못과 저수지에 가는 것을 금하지 않으시고; 죄인을 처벌하시되 처자식에게까지 미치지 않게 하셨습니다. 늙고 아내가 없는 것을 홀아비라 하고; 늙고 남편이 없는 것을 과부라 하고; 늙고 자식이 없는 것을 무의탁자라 하고; 어리고 부모가 없는 것을 고아라 하니: 이 네 부류는 세상에서 가장 곤궁한 백성으로서 하소연할 곳이 없는 자입니다. 문왕이 선정을 펴고 인정을 베푸시되, 반드시 이 네 부류의 사람들을 가장 먼저 배려하셨습니다. 시경 정월에 이르기를, 『부자들은 괜찮지만; 이 외롭고 고독한 사람들이 가엾다! 했습니다』」 왕이 말했다, 「선생의 말씀이 매우 좋습니다」 맹자가 말씀하시기를, 「왕께서 만약 좋게 여기신다면 어찌 행하시지 않습니까?」 왕이 말했다, 「과인은 병이 있으니, 재물을 좋아합니다」 「옛적에 공유가 재물을 좋아하였는데, 시경에 이르기를, 『집에 남아 있는 자들을 위해서는 노적가리와 창고를 쌓고, 길을 떠나는 자를 위해서는 마른 양식을 싸되 전대에다 넣고, 자루에다 넣고서 백성들을 편안히 하여 나라를 빛낼 것을 생각하며 활과 화살을 준비하며, 창과 방패와 도끼를 갖추고서 이에 새 도읍을 개척하러 길을 떠난다』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집에 남은 자에게는 노적가리와 창고에 쌓아놓은 양식이 있으며, 길을 떠나는 자들에게는 전대와 자루에 싼 양식이 있은 뒤에야 비로소 길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왕께서 만일 재물을 좋아하시면, 백성과 함께하소서. 그렇게 하신다면 왕도정치를 하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습니까?」』











